오산시는 골목상권 관계기관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체계 마련을 위해 9일 시청 물 향기 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참여기관은 오산시를 포함한 한신대·오산대·오산시 소상공인연합회·오산 아름 다로 상인회·원동 상인회·한신대 상가연합회 총 7개의 골목상권 관련 기관 및 상인회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활성화 사업 운영 △국·도 공모사업의 발굴 및 효과적인 관리 △민·관·학 협의체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침체한 골목상권을 다시금 활성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오산대·오산 아름 다로(문화의 거리) 상인회· 원동 상인회가 함께 추진하는 할로윈 축제 및 이벤트 △한신대·한신대 상가연합회가 함께 진행하는 상가 점포별 마케팅 및 경영 환경개선 △오산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이벤트 사업과 오산시 소상공인 실태 연구조사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상태”라며, “앞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살린 로컬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오산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오산시 지역사회의 문제를 민·관·학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한신대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상인회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올해 초 선정된 한신대 상권 일대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 노후 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과 22년 750억 규모로 발행되는 지역 화폐 오색 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