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분과별 혁신과제 내기로
수도권 매립지 종료·인천e음 공통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민선8기 인천시의 시정개혁을 담당하는 시정혁신준비단이 분과별 혁신과제 선정에 착수하는 한편 공통과제에 관한 대안 마련에 나서며 시정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공사·공단에 대한 인사 및 조직 개편과 인천신항 공공개발 전환 등이 가장 주목할 혁신과제로 떠오른다.

9일 인천시와 시정혁신준비단에 따르면 시정혁신준비단은 오는 15일까지 인사·홍보 분과, 재정·경제 분과, 복지·문화 분과, 균형발전정책 등 4개 분과별 혁신과제를 선정해 제출하기로 했다.

시정혁신준비단은 분과별 혁신과제 외에도 6·1지방선거 과정부터 최근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과 인천이음 카드 운영개선을 시정혁신준비단 전체 공통과제로 선정하고 대안을 찾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시 인사·조직 개혁은 공사·공단 등 시 출자·출연기관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학규 인사·홍보 분과 간사는 “시 공사·공단 등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 및 조직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가이드라인과 조만간 제시될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시 산하기관의 인사 및 조직에서 혁신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정책 분과는 해양, 도시계획, 도시개발, 교통, 환경,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대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공공개발로 전환하는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구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GS건설이 참여하는 인천신항 스마트물류단지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또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개발사업도 HDC현대산업개발 등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 주도로 추진 중이다.

이각균 시 시정혁신담당관은 “오는 17일까지 분과별 혁신과제를 시 담당 부서와 충분히 협의해 선정해달라고 시정혁신준비단에 요청했다”며 “분과별로 제출한 과제는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조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