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다문화지원거점센터가 센터에서 검정고시 수업을 들은 후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서 응시해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42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다문화지원거점센터는 ‘결혼이민자 학력신장 프로젝트-위풍당당 엄마되기’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검정고시 합격자 42명에게 각각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전달했다.

센터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의 사회공헌에 따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공모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2500만원을 교부받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의 학력신장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자녀를 양육·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검정고시 대비 무료수업을 운영해 왔다. 센터에서 수업을 들은 결혼이주여성 중 지난 4월 치러진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50명 중 42명이 합격했다.

센터는 이달 중 실시하는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도 노트북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결혼이주여성의 학력신장을 위해 다문화거점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졸과정 합격자들의 대학진학과 취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