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에서 설치된 보행육교 2개소 이름이 ‘월운교’와 ‘가온교’로 각각 확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중앙공원에 설치된 보행육교 이름을 짓기 위해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은 이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월운교’와 ‘가온교’를 각각 중앙공원 보행육교의 이름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청역 사거리 인근에 있는 중앙공원 3~4지구 연결육교는 반달모양의 데크와 둥근 화단이 있어 달이 연상되어 구름다리라고 불려 ‘월운교’로 이름을 정했다.

인천 YMCA 사거리 인근에 있는 중앙공원 4~5지구 연결육교는 중앙공원 중심에 위치해 가운데, 중앙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인 ‘가온’이라는 단어를 넣어 ‘가온교’로 정했다.

시는 보행육교가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 및 사인물 제작 설치 등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모두가 부르기 쉽고 친근한 중앙공원 보행육교의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원·녹지 공간이 시민에게 친근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