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 61.57%…맹성규 38.43%
▲ 7일 인천남동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교흥 (오른쪽)신임 시당위원장과 맹성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7일 인천남동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교흥 (오른쪽)신임 시당위원장과 맹성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이끌 새 사령탑에 재선의 김교흥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7일 인천시 남동체육관에서 시당 대의원대회를 열어 시당위원장 경선을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김교흥 후보가 기호 2번 맹성규 후보를 꺾고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50%, 대의원 50%의 비율로 실시한 투표결과, 김 후보는 61.57%, 맹 후보는 38.43%를 얻었다. 김교흥 신임 시당위원장은 2년간 인천시당을 이끌게 된다.

김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인천의 13명의 지역위원장과 통합되고 하나 된 인천시당을 만들겠다”며 “인천시의원이 40명 중 민주당이 14명밖에 되지 않지만 정책적 지원을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합동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통합과 혁신으로 인천시당의 불꽃을 되살리겠다”며 “민주당을 혁신해 통합과 혁신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인천시당의 비전으로는 통합·혁신·유능 등을 제시하면서 “지역위원장과 소통해 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겠다. 노·장·청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의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인천이 위기에 빠졌다”며 “617억원을 투입한 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이 중단됐고, e음카드 캐시백 혜택이 대폭 축소됐으며, 주민참여예산에 주민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해 ‘인동초 정신”을 인천에서 지켰다”며 “지지율 2% ‘꼴찌 노무현’을 인천에서 ‘1등 노무현’으로 만들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민주당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