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의거를 앞둔 안중근 의사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사업해서 번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부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신문을 발행하고 수많은 학교를 세우는 등 그의 따뜻한 온기를 쐬지 않은 사람이 없다하며 페치카(러시아식 난로)라 불리던 최재형 선생의 후손들이 인천에 살고 있다.

바로 러시아에서 온 최 일리야(21)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 콘스탄틴(36)이 주인공이다.

한국에 들어와 알게됐지만 둘은 가까운 친척인 셈이다. 최 일리야는 최재형 선생 장남의 후손, 이 콘스탄틴은 막내 아들의 후손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