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고양시는 2026년 1월 시행될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 금지에 대비, 오는 9월23일까지 신규 소각장 입지후보지를 공개 공모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장래인구 125만 명에 대비, 소각장(650t/일 규모) 기준의 부지면적 4만5000㎡ 이상을 확보 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규모와 부지 면적은 추후 세부 추진계획(광역화,기존 설 운영계획 등) 수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마을)은 경제적 혜택(법정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소각장 설치시 약 514억 원의 재정을 투입, 대규모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소각장 반입 수수료의 20% 범위에서 매년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한다.

주민지원기금은 주변 영향지역의 도로·관광·의료·상하수도·교육·환경·통신·학자금 등 주민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신청은 부지면적 4만5000㎡ 이상 확보가 가능한 지역(마을)의 개인, 단체, 문중대표, 마을대표 등은 공고문의 응모자격 조건 등 모집내용을 확인 후 공고 기간내 신청하면 된다.

면적이 대규모 임을 감안, 지역별 2만5000㎡ 이상 확보가 가능한 곳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때는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및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소각장을 원하는 지역을 선정하고 비선호시설의 입지로 인한 비용 개선과 편익은 증대시키겠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성, 객관성,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6년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 금지 시행을 앞두고 시설 용량이 부족한 고양시 등 수도권 10개 지자체에 소각장 설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