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상은 이승기·이가현
최우수상 12명 등 124명 수상
28일 과천시청서 시상 예정
정부청사역사·거리미술관 전시
▲ 제21회 미래꿈 그림그리기 대회 홍보 포스터./인천일보DB

'어린이들의 희망찬 꿈과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한 '제21회 미래꿈 그림그리기 대회'의 수상자가 25일 발표됐다.

제21회 미래꿈 그림그리기 대회는 20년간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와 과천시 대표 어린이 미술 공모전이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일보와 윌평생교육개발원, 경기도미술교육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공모전으로 4월18일부터 5월31일까지 치러졌다.

유치부와 초등부, 지도자상 부문으로 나눠 공모 접수된 이번 대회에서는 2000여 점이 접수, 최우수상 12명과 지도자 5명, 우수상 107명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상 경기도지사상은 ▲이승기(7·오산 예인나라어린이집) ▲이가현(11·안양 만안초) 어린이가 수상했다.

경기도의회 의장상은 ▲전해듦(7·인천 한솔빛어린이집) ▲권나윤(11·인천 연송초) 어린이가, 경기도교육감상은 ▲이라임(7·이천 토마토어린이집) ▲강효림(11·평택 용죽초)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천시장상에는 ▲백진경(7·과천 리틀다빈치)▲김연하(13·과천 문원초) 어린이, 과천시의회의장상은 ▲김유정(7·수원 기쁨어린이집)▲김시아(9·과천 청계초) 어린이가 받았다.

인천일보 사장상은 ▲오유정(7· 서울 뉴한가람어린이집) ▲정부연(10·인천 청일초)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지도자상에는 경기도의회 의장상에 ▲윤은주(인천 이화예능유치원), 경기도교육감상에는 ▲이미형(수원 기쁨어린이집), 과천시장상에는 ▲장희민(인천 윌art미술학원), 과천시의회 의장상에는 ▲홍우희(인천 숲미술학원) 인천일보 사장상은 ▲김유경(인천 홍선생미술학원)씨가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변동될 수 있다.

수상 작품은 추후 4호선 정부청사역사 내 과천시 거리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미래꿈 그림별 심사평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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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상 이가현(11·안양 만안초) 작.

▲ 경기도지사상 이가현(11·안양 만안초)

보통 4학년이 되면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가현 어린이는 그림을 좋아하는 아동인 것 같습니다. 밝고 이야기도 많습니다. 아쉬움은 구도 및 형태가 관념적인 것을 벗어나 자기 개성을 표현하면 더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 경기도지사상 이승기(7·오산 예인나라어린이집) 작.

▲ 경기도지사상 이승기(7·오산 예인나라어린이집)

중심적 주제, 전체적 통일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특성을 잘 살린 그림입니다. 즐거운 음악소리도 들립니다. 이승기 어린이는 이제부터 관찰력과 다양한 체험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 경기도의회 의장상 권나윤(11·인천 연송초) 작.

▲ 경기도의회 의장상 권나윤(11·인천 연송초)

권나윤 어린이의 그림은 화면의 구도가 명확하고 색상과 형태 면에서 디자인적이며 소재적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 경기도의회 의장상 전해듦(7·인천 한솔빛어린이집) 작.

▲ 경기도의회 의장상 전해듦(7·인천 한솔빛어린이집)

전해듦 어린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좋아하네요. 표현력도 뛰어나고 똑똑하며 관찰력도 있어요. 여러 물감이나 재료를 많이 써서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 경기도교육감상 강효림(11·평택 용죽초) 작.

▲ 경기도교육감상 강효림(11·평택 용죽초)

강효림 어린이는 그림을 매우 잘 그렸습니다.

물감 표현기법이나 색과 소재의 표현도 뛰어납니다.

지도자의 도움 없이 혼자 표현한 것이면 또래 아동들 보다 많이 앞선 그림입니다.

 

▲ 경기도교육감상 이라임(7·이천 토마토어린이집) 작.

▲ 경기도교육감상 이라임(7·이천 토마토어린이집)

이라임 어린이는 그림을 너무 좋아해요. 표현 방법도 자유롭고 이야기도 많은 좋은 그림입니다.

이제부터 재료의 활용성을 이용해 다양한 재료를 쓰면 더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아요.

 

▲ 과천시장상 김연하(13·과천 문원초) 작.

▲ 과천시장상 김연하(13·과천 문원초)

김연하 어린이는 관찰력도 뛰어나고 물감 표현이나 주제도 과감합니다.

전시도 보고 책도 보고 체험을 많이 하면 이야기가 많은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 과천시장상 백진경(7·과천 리틀다빈치) 작.

▲ 과천시장상 백진경(7·과천 리틀다빈치)

백진경 어린이는 뛰어나고 형태의 선이 힘이 있고 거침없는 표현이며, 색상들이 자신감이 있는 뛰어난 그림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관념적인 것보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많이 하면 더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 과천시의회 의장상 김시아(9·과천 청계초) 작.

▲ 과천시의회 의장상 김시아(9·과천 청계초)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밝고 긍정적인 아동인 것 같습니다.

표현도 창의적이고, 많은 체험을 키워 나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과천시의회 의장상 김유정(7·수원 기쁨어린이집) 작.

▲ 과천시의회 의장상 김유정(7·수원 기쁨어린이집)

거침없는 표현이 즐겁고 행복해보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얼굴 표현도 다양한 변화가 있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키우면 더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아요.

 

▲ 인천일보 사장상 오유정(7·서울 뉴한가람어린이집) 작.

▲ 인천일보 사장상 오유정(7·서울 뉴한가람어린이집)

오유정 어린이는 관찰력이 뛰어나고 형태도 잘 그렸으며 아이도 즐거워합니다. 크레파스로 자신 있게 그린 그림입니다.

좀더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을 그리면 좋겠어요.

 

▲ 인천일보 사장상 정부연(10·인천 청일초) 작.

▲ 인천일보 사장상 정부연(10·인천 청일초)

정부연 어린이는 물감을 잘 다루고 전체 화면을 아름답게 표현을 잘 했습니다. 지도자의 역할도 뛰어나 보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도 그려보면 더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아요.

 


 

이유미 심사위원장 총평

“심사 중점은, 잘 그린 그림 보다 좋은 그림”

▲ 이유미 심사위원장.
▲ 이유미 심사위원장.

“다른 해보다 많은 그림이 접수돼 작년보다 심사 시간과 어려움이 있었다.”

“경쟁률이 높으면 그만큼 좋은 그림들이 예전보다 입상자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어서 시간이 많이 들었다. 지면을 통해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좋은 그림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심사위원들이 중점으로 본 것은 잘 그린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을 찾는 데 있었다.”

좋은 그림이란 우리가 장차 미래에 화가가 되는 아동을 뽑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리고 나이에 맞게 표현한 그림을 우선으로 평가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

 

▲ 이유미 심사위원장 약력

- 전 경민대학교 아동미술과 초빙교수
- 경인교대 평생교육원 방과 후 지도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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