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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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11개소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580개를 비치했다.

시는 화재가 일어날 경우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화상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해 인천시 사회복지회관, 노인종합문화회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 총 11개소에 방연마스크 580개와 방연마스크 보관함 31개를 지원했다.

시가 사회복지시설에 방연마스크 지원에 나선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이 화재 사고 사망자 1위이기 때문이다. 또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연기를 흡인해 대피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74%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시 사회재난과장은 “화재 시 질식사·화상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며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