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공원 3-4지구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 중앙공원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중앙공원에 조성한 보행육교 2개소의 명칭을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인천시는 2020년 조성한 중앙공원 3-4지구와 4-5지구 보행육교 2개소에 대한 이름을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 및 모바일(QR코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를 거쳐 8월8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설문조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10만원)도 지급한다.

중앙공원은 인천터미널 맞은편(미추홀구 관교동)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청역을 지나 웨슬리 희망동산(남동구 간석동)까지 이어져 있는 3.9km의 도심공원이다. 그러나 공원 중간마다 차로가 공원을 가로지르고 있어, 그동안 중앙공원은 9개 지구로 나뉘어 관리됐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행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20년 4월 중앙공원 이용자의 이용 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중앙공원 3-4지구와 4-5지구에 각각 보행육교를 조성했다. 이후 2020년 7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조사자 98% 이상이 육교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공원이용시간은 92%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민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모사업과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 사업을 통해 중앙공원에 보행육교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