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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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오는 2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17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을 시작으로 각 시·도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국회 예결특위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중 국고보조금과 보통교부세를 합쳐 5조350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확보가 필요한 현안으로는 ▲영종-강화간 도로 건설 ▲제물포 도시재생 및 디지털 인력양성·실증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등 4건이다.

영종-강화간 도로건설은 1단계인 영종-신도간 3.2㎞(1264억원) 구간의 2025년도 적기 준공을 위해 내년에 국비 150억원을 반영하고, 2단계인 신도-영종간 11.4㎞(3400억원) 구간에 대해서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사전절차 지원이 절실하다.

제물포 도시재생 및 디지털 인력양성·실증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제물포 스테이션-J)에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으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제물포 일원을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 소프트웨어 진흥단지 지정과 함께 내년도 국비 107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은 반환공여구역 지가상승 및 공원 면적 증가와 주변지역 지원을 위해 국비 642억 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50억원)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303억원) ▲GCF 콤플렉스 조성(87억원) 등에도 예타 면제 및 지원과 국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