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가 봉양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양주수도지사 관계자로부터 수도업무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2일 양주수도지사는 봉양동에 있는 도시환경사업소 내 신사옥으로 이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개소식도 열렸다. 이날 정성호 국회의원을 포함해 강수현 양주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장, 조희송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주수도지사는 지난 2005년 양주시와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주수도지사는 덕계동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 내 유수율 재고관리, 설비 운영관리, 고객관리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수도시설 개설사업을 맡은 도시환경사업소가 봉양동에 위치하면서 수도업무 이원화에 따른 불편이 컸다.

실제 민원인들은 덕계동과 봉양동을 오가며 수도업무를 봤다.

이로 인해 민원인들은 수도시설 개설과 유지·관리 등 각종 업무 처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등 시간·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에 시는 덕계동에 있는 양주수도지사를 봉양동으로 이전해 수도 관련 업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30억원을 들여 도시환경사업소 건물 주차장 부지 931㎡에 지상 3층 규모의 별관을 증축했다.

1층에는 민원창구와 고객지원팀, 관망관리팀, 2층에는 지사장실과 유수율제고팀, 실비운영팀 등이 들어섰다. 3층에는 식당과 중앙제어실을 갖췄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양주수도지사의 신사옥 이전이 양주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수도지사가 양주시의 원활한 수자원 활용에 지속해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수도지사 이전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수도업무와 관련해 시민 행정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실효성 있는 수도정책 추진 등 시민 중심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