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인구의 날’을 맞아 9일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열린 기념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제11회 ‘인구의 날’을 맞아 9일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열린 기념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제11회 ‘인구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인천아빠육아천사단 300가족과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11일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개정해 7월 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한 기념행사를 지자체별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2022년 아빠(함께)육아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과 인천아빠육아천사단 단장단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아빠(함께)육아 슬로건 공모’를 실시했다. 총 879건의 공모작들 가운데 최우수 슬로건에는 김지은 씨가 제안한 ‘육아 투게더, 행복 두 배 더!’가 선정됐다. 이 슬로건은 앞으로 아빠육아 인식개선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및 인천아빠육아천사단 가족 모두와 함께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빠육아는 사회성이 높은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긍정적 효과가 높기 때문에 인구의 날을 맞아 사회와 국가가 ‘함께육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