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지지 감사…군정에 혼신 다 할 것”
광역교통·도로망 확충 등 공약 실행안 마련
'출산보육'·'청소년 재능개발' 지원 등 구상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인천일보DB<br>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인천일보DB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민선 7기에 이어 연임에 성공하면서 강화군은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4년간 교동화개산 관광 자원화 사업, 대규모 공원·공영주차장 조성 등 민선 7기 주요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와 괄목할 실적의 국·시비 확보 등 성과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유 군수는 민선 8기 새 임기 시작과 동시에 당면한 주요 현안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 군수는 7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강화 발전을 위한 과제와 현안들을 해결하라는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혼신을 다해 군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우선 선거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들의 속도감 있는 조기 이행을 통한 지역 발전 카드를 꺼냈다. 당선 직후 곧바로 군민과 약속한 민선 8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사업별 실행 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한 것도 같은 의지에서다.

그는 민선 8기 공약으로 ▲광역교통망·도로망 및 대중교통 확충 ▲마을 중심 여가시설 확충 ▲적시적소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안정적 농·축·수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청년 취·창업 지원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른 8개 분야 116개 사업별 실행 방안으로는 ▲지역개발 분야 12개 사업 ▲산업·경제·일자리 분야 12개 사업 ▲도로·교통 분야 12개 사업 ▲농·수·축산업 분야 15개 사업 ▲문화·체육·관광 분야 24개 사업 ▲교육·청소년 분야 10개 사업 ▲복지 분야 23개 사업 ▲생활환경 개선 8개 사업을 제시했다.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인천일보DB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인천일보DB

유 군수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주문연도교, 영종~신도~강화 연륙교, 서울~김포~강화 전철 연장, 국도 48호선 마송~강화 확장 건설 등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유 군수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강화~계양 고속도로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강화 구간 우선 착공'을 확정 발표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약 사항과는 별도로 ▲일자리 창출 ▲출산·보육 지원 ▲교육 지원 ▲주거·정주 여건 개선 ▲도서 연계 ▲특수 상황 지역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에 활력을 주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대책을 마련해 군민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전 가정 확대를 비롯해 키즈카페 확대 및 지원 강화,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등 적시적소의 꼼꼼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인구 활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근린 생활공원 확충을 비롯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확대, 제3장학관 설립, 장학기금 조성 확대 등 청소년 재능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젊음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청년센터 마루'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유 군수는 “더 높은 수준의 군민 삶의 질 실현은 민선 8기 핵심 정책이자 끊임없이 지향해 온 소망”이라며 “임기 동안 오직 군민 안전과 행복,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최우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

 

 

-1951년 인천 강화 출생

-강화고·인천전문대학 졸업

-제5대 인천시의원·부의장

-민선 5·7기 강화군수

 



관련기사
유 시장 “인천, 홍콩 기능 대체할 최적지”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은 위성도시나 관문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인천경영포럼이 마련한 435회 조찬특강에서 “인천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창조형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시장은 창조형 도시 인천의 비전으로 ‘뉴홍콩시티’를 재차 강조했다.그는 “처음 뉴홍콩시티 얘기를 했을 때 ‘이건 또 뭔가?’ 하는 반응이 있었다. 지금은 이해하기 쉽게 ‘뉴홍콩시티’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나중에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에 반환된 지 25년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