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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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운영환경 연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 도심이동연구소(UML)와 10월까지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미국 LA시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UML과 “UAM 초기 운영을 위한 연구 개발 협약”을 지난달 20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융합원과 UML은 도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UAM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UAM 초기 운영환경과 기상정보 송·수신방안 등을 연구한다.

국제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항공우주 분야 국내외 기관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행사인 ‘2022 K-UAM Confex’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시와 L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UAM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 간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2 K-UAM Confex’에서 글로벌 도시 간 ‘도심항공교통 지역 협력체(UAM GURS)’ 구축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또, 인천과 LA 시장이 상호 방문하고 UAM GURS 사무실을 마련하여 도시 간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이번 국제연구는 인천시가 UAM 실증도시·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이 글로벌 UAM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와 융합원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UAM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공역 분석과 실증노선 설계를 진행하며 3차원(3D) 가상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도심항공교통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통신전파, 기상환경 등 실증환경 연구조사와 수직 이착륙 비행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임시 구축 등 UAM 실증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변성원 수습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