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 “ 정수 조정 필요”

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회 1순위 지원자가 몰린 산업경제위원회 등의 배정을 두고는 일부 시의원의 반발도 터져나왔다.

인천시의회는 4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절차를 마쳤다.

우선 행정안전위원회는 김대영(민·비례)·김용희(국·연수구2)·김재동(국·미추홀구1)·석정규(민·계양구3)·신동섭(국·남동구4·위원장)·신성영(국·중구2)·신영희(국·옹진군)·이단비(국·부평구3) 의원 등 8명이 포함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김유곤(국·서구3)·김종득(민·계양구2·위원장)·박판순(국·비례)·유경희(민·부평구2)·이강구(국·연수구5)·이선옥(국·남동구2)·장성숙(민·비례)·한민수(국·남동구5) 의원 등으로, 상임위 가운데 유일하게 야당인 민주당이 위원장직을 가져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른바 '인기 상임위'로 손꼽힌 산업경제위원회엔 김대중(국·미추홀구2)·나상길(민·부평구4)·문세종(민·계양구4)·박용철(국·강화군)·박창호(국·비례)·이명규(국·부평구1)·이순학(민·서구5)·정해권(국·연수구1·위원장) 의원 등이, 건설교통위원회에는 김명주(민·서구6)·김종배(국·미추홀구4)·박종혁(민·부평구6)·유승분(국·연수구3)·이용창(국·서구2)·이인교(국·남동구6)·임관만(국·중구1·위원장)·조성환(민·계양구1) 의원 등 각각 8명씩 선임됐다.

교육위원회 위원 수는 7명으로, 신충식(국·서구4) 위원장을 비롯해 이봉락(국·미추홀구3)·이오상(민·남동구3)·임지훈(민·부평구5)·임춘원(국·남동구1)·정종혁(민·서구1)·조현영(국·연수구4) 의원 등이다.

이날 시의회에선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불만도 제기됐다. 상임위 선임 투표에서는 전체 의원 40명 가운데 4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연수구5 지역구 추신인 이강구(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지역구인 저로서는 (관련 사무를 관할하는) 산경위를 배정받지 못한 게 매우 아쉽다”며 “앞으로 위원회별 의원 정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 조례 개정 추진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