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평택경찰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미군이 검거돼 미 헌병대에 인계됐다.

평택경찰서는 평택 험프리스 소속 미군 중사 A(37)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붙잡아 미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40분쯤 평택시 신장동의 한 삼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마주 오던 B(25)씨의 쏘렌토 SUV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23%(면허취소 수준 0.08%)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다음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소파)에 따라 미 헌병대에 인계한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