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진 선수./사진제공=수원 삼성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공격수 한석희(26)를 내주고, 정호진(23)을 데려오는 임대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임대 기간은 오는 연말까지 6개월이다.

정호진은 2020년 전남에서 프로로 데뷔, 3시즌 동안 K리그2 36경기에 나섰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수원은 볼 소유가 안정적이고 시야가 넓은 정호진의 가세로 중원이 안정되고, 수비조직력도 단단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호진은 “팀의 일원으로 빨리 녹아들어 승리에 기여하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 새 둥지를 튼 한석희는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한 2019년 4골을 넣은 이후 3시즌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해 R리그와 연습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한석희는 “한석희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증명해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