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청년지원센터 등 7곳
현장 평가·설문·심의 거쳐 뽑혀
사업비 총 2억9000만원 받게 돼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김포청년공간창공 사우청년지원센터 등 7곳을 우수청년공간(최우수 4곳, 우수 3곳)으로 선정하고 2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3일 도와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우수청년공간 공모에 신청한 15개 청년공간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이용자 설문조사, 우수 프로그램 발표, 선정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7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공간으로는 김포청년공간창공 사우청년지원센터, 김포청년공간창공 구래청년지원센터,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양평청년공간 오름 등 4곳이 뽑혔다.

사우청년지원센터는 수시 수요 분석을 통해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 공간적 한계를 청년 창업가·협동조합 등 지역 자원과의 협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구래청년지원센터는 뛰어난 청년 접근성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과의 모임을 통해 호기심과 공감을 끌어낸 점, 안산시의 상상대로는 청년 주체성에 가치를 두고 지역 청년의 참여를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 양평군의 오름은 일자리 부족이라는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역 청년들의 요식업 창업 요구를 반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공간에는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사업비로 5000만원씩 지원한다.

우수 공간으로는 과천시 청년공간 비행지구, 고양시 청취다방, 구리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우수 공간은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도는 2018년부터 청년공간 19개소 조성을 지원해 현재 14개소를 운영, 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시·군 자체적으로도 청년공간을 27개소 조성·운영하고 있다. 청년공간에서는 청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취·창업 상담, 심리상담, 문화행사 등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공간 활성화를 위해 우수청년공간 선정 외에도 시·군 청년공간과의 정기적 소통과 홍보, 전문가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프로그램과 운영상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