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064760)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SiC(실리콘 카바이드) 포커스링, SiC Wafer 그리고 고순도 흑연을 이용한 잉곳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Q22 매출액 기준으로 Solid SiC 부문 84%,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 9%, Susceptor 부문이 6%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iC 포커스링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하고, 플라즈마 밀도를 균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식각 공정에서 고출력 플라즈마가 사용되기 때문에 포커스링이 마모되어 일정한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
기존 포커스링 소재는 쿼츠와 실리콘(Si) 이었는데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고출력 플라즈마를 활용하면서 고온과 플라즈마에 보다 강한 내성을 가진 SiC 포커스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포커스링이 마모되어 반도체 생산 라인을 멈출때마다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명이 1.5배 긴 SiC 포커스링을 사용하는 것이다.
1Q22 매출액은 778.1억원(+6.9% QoQ, +23.4% YoY), 영업이익은 290.6억원(+7.6% QoQ, +21.8% YoY)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씨케이의 글로벌 점유율은 80% 이상이고, 앞으로 3D NAND의 단층 수 증가로 SiC 포커스링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2020년 363억을 투자하여 신공장 증설을 완료하였는데 가동률이 99%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는 22년 4월에 343억을 들여 공장을 증축했을 뿐 아니라 5월에 257억 규모의 공장 신설을 위한 부지확보에 나섰다. OPM역시 37.3%으로 반도체 소재 기업중 단연 높다고 할 수 있다.
주력 사업인 SiC 포커스링 뿐만 아니라 SK실트론에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 공급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티씨케이. 전방산업인 반도체의 회로가 미세화, 고단화 될수록 티씨케이의 포커스링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박서령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ie3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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