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체코∙오스트리아 한인회, 현지인 등 300여명 참가
세계행복나눔재단∙대한사랑경인본부 등서 해외원정 동참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2022 독일 피스로드(Peace Road)’ 행사가 6월 25일 오전 보헤미아산맥 뵈머발트 정상에서 개최됐다.

유럽한인회(총회장 유제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서 지역 한인회 회원과 현지인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세계행복나눔재단(의장 백석두), (사)대한사랑경인지역본부(본부장 한태일), 인천kok클럽 등의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제현 유럽한인회 총회장은 “6・25전쟁 72주년과 남북 긴장이 심화되는 시점에 개최돼 통일을 기원한 이번 행사에 현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동유럽의 피스메이커들에게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의 실상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뮌헨한인회 백재숙 회장의 남편인 스테판 세미드(Stefan Sehmid) 씨는 인사말에서 “하루속히 한국도 독일처럼 통일되어 지구촌 평화의 길이 막힘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3개국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백석두 의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세계인의 평화와 행복에 기여할 소중한 가치”라며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손에 손잡고’, ‘우리의 소원’을 우리말과 영어로 합창해 한인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