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 30분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렸다.

취임식은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발생 우려로 타 시·군과 같이 취임식 취소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재난 발생 상황이 경미하고 기상 상태가 호전돼 예정대로 취임식을 개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78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넘게 행정에 몸담았으며, 지난 2016년 민선 6기 보궐선거를 통해 2년의 후반기 시정을 이끌어온 바 있다.

백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리시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하며,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시민이 주인이 되는 변화와 혁신의 구리시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의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첨단 지식산업센터와 일자리 대전환, GTX-B, GTX-E 등 첨단교통망 신설, 토평동 한강 변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그린 시티 조성 등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백경현 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리더십이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기를 기대하며, 국정의 동반자로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며 코로나19 상황과 호우 대비 근무 현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취임식 이후에는 구리시민 안전을 위해 침수대비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민생현장을 살폈다.

/구리=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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