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쌍꼬리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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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회원 공은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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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꼬리부전나비./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회원 공은택씨

인천가족공원과 인천 둘레길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와 '쌍꼬리부전나비'가 발견됐다.

29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달 인천가족공원과 인천 둘레길 함봉산에서 해당 곤충들이 발견됐다.

두 나비 모두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는 보통 먹이식물인 고삼(콩과)이 피어나는 5~6월에 나타난다.

쌍고리부전나비는 애벌레 시기에 개미와 공생하는 희귀종이다. 6~7월에 한 번 나타나고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환경단체는 모니터링을 통한 멸종위기종 서식 변화를 조사하고 서식지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천시와 관할 지자체는 둘레길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세심한 보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인천가족공원에선 농약 살포 등도 금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