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신길천서 떼죽음당한 미꾸라지. /독자 제공
▲ 안산 신길천서 떼죽음당한 미꾸라지. /독자 제공

28일 오전 9시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신길천에서 미꾸라지가 떼죽음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시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시청 통합물관리팀은 현장에 나가 폐사한 미꾸라지를 50ℓ 종량제 봉투에 수거한 뒤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는 해당 하천이 공장 같은 오염원이 없는 택지개발지역에 있어 폐수 방류보다는 사람에 의한 독성물질 살포로 물고기가 폐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사한 곳에 무단투기 금지와 목격자 제보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에 있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대거 쓸려 들어가면서 안산천에 있던 잉어들이 떼죽음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