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을 위해 지역 단위 인벤토리(배출원 목록)를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28일 인천연구원의 '인천광역시 에너지 수요중심의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연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에서 산정하는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IPCC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산정하지만, 실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는 격차가 있어 지역 여건이 반영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군·구의 지역 여건까지 반영한 인벤토리를 구축하면 지역 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현황 파악과 적정한 목표 설정이 가능해져 감축 조치에 따른 성과도 평가할 수 있다.

조경두 인천연구원 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국가에서 제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와 연구 보고서에서 산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검토하여 지역 실정에 적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정될 수 있도록 인벤토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변성원 수습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