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스페이스 앤, 30일까지 초대전
서주선 작가가 동양화 분야에서 최초로 '렌티큘러(lenticular)' 기법을 그림에 시도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거나 입체감을 표현하는 장치다.
서 작가는 그가 주로 그리는 호랑이와 다람쥐를 활용해 '렌티아트'라고 이름 붙이고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스페이스 앤에서 초대전을 연다.
서 작가는 이번 렌티아트를 지난해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처음 발표한 이후 인천 송도에 있는 케이슨24 갤러리 스페이스 앤 공모를 통해 초대 작가로 선정됐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인 호랑이와 최하층 다람쥐를 한 작품에서 달리 보도록 한 이번 작품을 통해 극단적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이후 서 작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에 있는 작은갤러리에서 7월30일부터 8월18일까지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주선 작가는 “3D 입체적 효과와 변환 효과를 도입해 미술기법의 다양한 실험적 확장을 확인했다”며 “회화 발전에 기폭제가 되어 한국 미술이 세계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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