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000여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친환경 도시인 양평 남한강 강변을 달리며 6월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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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와 양평군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제6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내빈과 동호회 회원, 가족 등 3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화성(1회), 안산·시흥(2회), 하남(3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 '버추얼 레이스 대회'로 열렸던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은 정부의 4월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전환되면서 가족, 연인, 동호회 회원 등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경쟁 대회로, '패밀리 코스'(10㎞)와 '챌린지 코스'(30㎞) 2개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강섬에서 남한강자전거길, 후미고개 정상(개군산로), 개군레포츠공원, 이포포인증센터(15㎞ 지점)를 반환점으로 하는 챌린지 코스와 양평 양강섬에서 출발해 남한강자전거길을 따라 5㎞ 지점인 양평군수도사업소 앞 자전거도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패밀리 코스를 달리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맘껏 체험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공식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양평군수 당선인),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신형진 양평군자전거연맹 회장,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 정흥모 경기본사 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함께 대회를 즐겼다.
김영환 대표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행사를 3년 만에 친환경 도시 양평에서 대면으로 치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동호회원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은 축사에서 “양평을 찾아주신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는 물론 양평 내 문화시설을 들러 체험해 보길 바란다”며 “다음 대회도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욱 회장은 “자전거는 개인과 사회를 건강하게 해 주는 레저스포츠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주는 녹색 교통수단”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에 유의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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