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예방 인천협의회·인천지검
66명에 문예창작·학습 3550만원 지원
인천협의회, 설립 이후 총 10억원 나눔
▲ 지난 22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인천지검과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는 지역 내 모범 청소년에 대한 장학격려금과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가 수십년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한결같은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지검(검사장 이두봉)과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회장 조상범)는 지난 22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모범 청소년에 대한 장학격려금과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단체는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 청소년을 포함한 모범 청소년 66명에게 학습지원비 2550만원과 함께 청소년 꿈과 풍부한 정서 함양을 위한 문예창작 활동지원비 1000만원 등 총 3550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인천지역협의회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방역물품과 장학금, 학습 교구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는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자 법무부 훈령을 근거로 조직된 민간 자원봉사단체다.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에 대한 선도 활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법 교육 및 범죄 예방 활동, 소년소녀가장 등 배려 대상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 대한 지원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1998년 10월 설립된 이 단체 산하 사랑잇기 청소년재단은 지난해까지 모범 청소년 등 2623명에게 10억3200만원의 장학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조상범 회장은 “1000여명의 범죄예방위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과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