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 사과 촉구
▲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등이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그룹 회장 등의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등이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그룹 회장 등의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달 16일 거제 운송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다. 추락 헬기를 운영하던 회사의 본사가 김포에 있다.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등은 22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다면 가장먼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심을 담아 사죄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인데도 회사(에어팰리스) 대표는 병가를 내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지분의 50%를 보유한 지배회사인 선진그룹 회장은 조문도 사과도 없이 자식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를 향해 협상하자고 했다"며 "유가족의 가슴을 후벼 파고, 회사 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불안해하는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에어팰리스지부 투쟁승리 김포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에어팰리스지부는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28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