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은 후 표호하는 안산그리너스FC 송진규 선수. /사진제공=안산그리너스FC

안산그리너스FC는 22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를 3대 2로 꺾었다.

송진규가 프로 데뷔 후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두아르테가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부천FC1995를 3대 0으로 완파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안산은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안산은 4-2-3-1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까뇨뚜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최건주, 송진규, 김보섭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상민과 김영남이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이와세 고, 김민호, 권영호, 이준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다소 잠잠하던 전반 13분, 안산의 첫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준희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고, 흐른 볼을 송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리드를 쥐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안산이지만, 전반 25분 츠바사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재차 승기를 잡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송진규가 이상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안산은 후반 16분 송진규와 김보섭 대신 두아르테와 티아고를 투입했다. 이후에는 서울이랜드의 공세가 강했다. 결국 후반 27분 까데나시의 헤더에 당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안산은 김경수와 강수일을 넣으며 총공세를 펼쳐 후반 32분 까뇨뚜가 내준 컷백을 두아르테가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