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가 브라질 대통령과 만났다.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3개국을 방문 중인 박 목사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공관인 팔라시우 두 필라나우투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만나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청소년 교육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 목사는 로마서 3장 등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대통령께서 의롭게 되었다고 성경이 말한다.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면 하나님이 함께 일하실 것"이라고 신앙을 통한 국정 운영 타개를 권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괴한에게 피습 당했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 브라질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이 큰 은혜를 주셨기에 어려움과 불가능한 일들을 극복해 올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박 목사는 또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며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브라질 정부가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런 일들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웠던 지난해 6월 미셸리 보우소나루 대통령 영부인과 영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청소년 교육에 대해 면담했고, 이를 계기로 브라질 정부가 박 목사를 초청했다.

한편 박 목사는 이번 보우소나루 대통령 면담에 앞서 브라질 국회를 찾아 문해 브라질 국회 상·하원 의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