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아 자원봉사자 150명
연안부두·어시장 등 거주지 주변
쓰레기 1600㎏ 수거·정화 활동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사진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 인천 회원들이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지역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일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연안부두를 출발해 인근 도로와 어시장 등 거주지 주변 10㎞를 청소하며 쓰레기 약 1600㎏을 수거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포함해 음료 캔과 병, 일회용 컵, 페트병 등 다양한 쓰레기가 100ℓ 쓰레기봉투 16개를 가득 채웠다.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 부평구 문화의 거리·갈산1동 일대에서도 정화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남동구 간선4동·만수5동, 미추홀구 주안역, 남동구 구월동·만수6동·소래포구역, 연수구 송도동, 부평구 희망공원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계양구 작전1동에서도 펼치기로 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보금자리인 지구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고자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며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복지단체인 위러브유는 5~6월에 걸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네덜란드, 페루, 호주, 인도, 케냐 등 세계 각국에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대규모로 전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더불어 갖가지 기후재난에 고통받는 인류의 복지를 증진하는 환경복지운동이다. 2008년에 시작한 클린월드운동은 지난 3월까지 69개국에서 1700여 회 진행했고 27만여 명이 참여했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환경보전, 건강·보건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