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OTT 플랫폼 FIFA+가 최근 한국어를 포함해 총 4개 국어를 추가했다.

FIFA+는 7일부터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서비스를 더하며 플랫폼에 공개된 모든 콘텐츠를 사용자가 선호하는 언어로 소비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FIFA+는 사용자 수가 전 세계 4억 65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FIFA+는 6월부터 언어 서비스 확장 외에도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로 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허브(Hub)’ 기능을 제공한다.

허브는 FIFA+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전 세계 지역별 축구 팬들의 선호도에 특화된 ‘숏폼(Short-form)’ 영상 및 텍스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업 전략 개발 및 FIFA+ 운영을 총괄하는 샬럿 버르 이사는 한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 언어 서비스와 허브 기능 추가와 관련해 “FIFA+는 축구를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언어 서비스 확장은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다음 단계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FIFA+는 매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약 4만 경기를 무료로 생중계하고 있으며, 역대 남녀 월드컵 모든 경기를 다시보기(VOD)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FIFA+ 사용자는 각종 축구 다큐멘터리, 다큐시리즈, 토크쇼, 숏폼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FIFA+에서 서비스 중인 오리지널 장편 다큐멘터리 및 다큐 시리즈 대표작은 “크로아티아: 국가의 정의", "호나우지뉴", "HD 컷츠", "다니의 원대한 꿈", “아이콘” 등이다.

앞서 FIFA+는 지난 4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