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 유권홍 변호사 발탁

이른바 '유정복호'를 이끌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정유섭(사진) 전 부평구갑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6일 유정복 시장 당선인이 내놓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1차 인선안을 보면, 정 위원장을 비롯해 유권홍 변호사가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앞서 정 위원장은 부평구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선 유세를 위해 시당 안팎에서 활동해왔고, 유 변호사의 경우 유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회 '정복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여기에 인수위 대변인으로는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인 민현주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고, 당선인 비서실장으론 박병일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배치된 상태다.

유 당선인은 “민선8기 인수위는 시정 목표인 '시민행복'과 '인천발전' 등을 실현하는 데 의의를 두게 될 것”이라며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곧바로 이번 주 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오는 9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실무를 담당할 2차 인수위원 발표가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인수위는 규모를 늘리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고 지역 현안인 원도심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살펴보게 된다.

한편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인천시장은 오는 8일까지 휴가를 냈으며, 이후 복귀해 이달까지 임기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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