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최근 몇년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무역업체의 수출진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
시는 이날 안상수 시장 주재로 경제통상국 업무 토론회를 갖고 지역수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 방안으로 인천 수출상품 인터넷 사이트(gov,ec21.com/incheon)를 확충, 지역 생산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월드컵과 한류열풍을 이용한 해외시장 및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에서 만드는 세계 일류상품이나 수출 주력상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IT 등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전환, 업계의 산업구조 개편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시가 이처럼 수출지원에 나서는 것은 무엇보다 인천지역의 수출산업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못한 채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천수출은 지난해 -19.9%에서 올 상반기에는 -20.6%로 감소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전국 평균의 경우 작년 -12.7%에서 올해 -3.1%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업체들이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역 수출실적의 감소는 해외시장의 여건 악화와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대우차 부도 등에 따른 유망 수출산업군 부족 등이 원인”이라며 “시는 경쟁력 확충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현기자> choth@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