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그램(ZEROGRAM)이 폐그물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담은 캠페인 다큐멘터리 ‘로스트블루2’를 공개한다. 

‘로스트블루2’는 바다 속 모습을 매일 들여다보는 스쿠버다이빙 강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폐그물의 심각성을 소개한다. 

제로그램은 폐그물의 심각성 소개와 함께 폐그물 문제 해결을 위한 '리사이클넷 박스'를 마련했다. 

‘리사이클넷 박스’는 폐그물로 제작한 본체와 원목 상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접이식 구조로 보관과 수납이 용이하며 48L의 넉넉한 용량으로 제작됐다.

제로그램 관계자는 “’리사이클넷 박스’는 우리나라 남해에서 수거한 폐그물과 나일론 폐원사를 이용해 제작했다. 별도의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폐원료의 자연스러운 색상을 그대로 살렸으며 폐그물의 경제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폐그물이 재활용 원료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폐그물 수거에 앞장서서 해양 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