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송암미술관은 동양제철화학(OCI) 설립자 송암(松巖) 이회림 회장이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사립미술관이었다.
1992년 10월 현위치로 신축 이전 후 2005년 6월 인천광역시에 무상 기증하여 오늘에 이른다. 1만4000㎡의 넓은 솔숲 정원 깊숙이 본관 전시동과 관리동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1층 공예실과 2층 서화실로 구분되어 있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와 대한민국 보물 1997호 평양성도 시왕도 등 인천시문화재를 비롯 1만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문인석, 불두 등 각종석조물 외 높이 6m가 넘는 광개토대왕비가 원형 그대로 재현되어 그 위용을 실감 할 수 있다.
적갈색 외벽에 르네상스식 회백색 석조가 어우러진 오월의 미술관 풍경이 아름답다.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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