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청 전경./인천일보 DB

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양주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가장 큰 핵심은 인사문제다. 이들은 썩어빠진 인사 적폐와 인사공정 문제에 대해 후보자들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현재 양주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국민의힘 강수현, 무소속 홍성표 후보 등 모두 3명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양주시장 후보 3명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질의서엔 공정한 인사,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노동조합의 역할과 노·사문화의 필요성, 악성 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등 10개 항목이 담겼다.

노조는 후보들이 답변한 내용을 노조 내부게시판에 원문 그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시장 후보자의 정책질의와 답변 공개 등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선관위에 질의해 적법하다는 의견을 받아냈다.

그동안 시는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많았다.

실제 지난해 3월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근무성적평정(근평) 점수와 순위를 뒤바꿔 승진 인사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인사문제는 개선되기는커녕 외부인사의 인사청탁 의혹 등으로 직원들의 불만과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김동희 노조위원장은 ”정책질의는 공무원의 근무조건을 개선해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펼치기 위한 것이다”며 “투명한 공직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후보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