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득 화성 경매·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사무소 대표]

공인중개사 자격만으론 한계 부딪혀
공부 매진…모든 일 한결 부드러워져
블로그 운영 회원 상담·강의 재능기부
“일반인도 알아두면 삶에 도움” 강조

“최근 화성시가 부동산시장으로 핫하죠. 그러나 사인 간에 부동산 거래로 싸움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거래를 성사시킨 부동산에서 전문성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피해는 고스란히 거래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김상득 대표는 이같이 힘주어 말한다.

김상득 경매·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사무소 대표를 맡은 김상득(67·사진)씨는 부동산과 관련한 주변의 필요한 정보나 도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공해주는 일을 하는 경매·부동산 전문 '컨설턴트'이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인생 경험을 나누어 주는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씨는 현재 2000명의 회원을 둔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김 씨는 “공인중개사 일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경매'를 알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003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씨는 공인중개사 자격만으로 현장에서 한계에 부닥치는 일이 많았다. 그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위해 '경매' 공부를 한 후, 모든 일이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김 씨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문제 풀이 방식에서 경매 공부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경매·부동산 전문 컨설턴트가 됐다. “'경매'는 일반인도 알아두면 삶에 큰 도움이 된다. 당하지 않고, 사는 데 도움이 된다”며 김 씨는 '경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소 김 대표와 가까운 지인들이 찾아와 부동산 계약서를 보이며 진입도로, 허가조건 등 어려운 법률용어로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

김 씨는 경매를 통해 얻은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지인들의 큰 고민을 해결해 준다.

현역에서 은퇴한 김 씨는 화성시 마도면의 은장고개에 작은 사무실을 열었다.

과거 바빴던 일상에서도 화성시와 안산시 복지관 등을 돌며 수년간 재능기부(경매 이야기)를 했던 그는 지금도 단체나 개인에게 상담과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화성=글·사진 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