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청사.

김포시가 경기도 주관 '2022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미세먼지 저감 추진성과 전반에 대해 4개 분야 21개 지표와 우수사례 및 특수시책 등에 대한 종합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전기차 보급과 사용 후 배터리의 효율적인 처리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활용 전력제공 서비스 구축사업’이 높게 평가됐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사업은 전국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 비산먼지 사업장 미신고 업체 신고’를 유도하는 시책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시는 공장형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경우 신고대상에서 누락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에 착안해 전수조사를 통해 신고와 억제조치로 산업 부분 미세먼지 배출을 실질적으로 저감토록 했다.

실외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시범사업과 5개년(2021~2025) 미세먼지 저감 맞춤형 종합대책도 높게 평가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15.6% 감소(32→27㎍/㎥)시키는 효과를 거둬, 도내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권현 김포시청 기후에너지과장은 “김포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 교통량 증가, 도시개발 및 공사, 산업활동 등으로 미세먼지 배출원 여건이 불리하지만,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추진해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미세먼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