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회원이면 누구나 매월 10권씩 대출가능
교보문고 소장 6만여권의 전자책과 매월 출간되는 1500권 신간 서적을 골라보는 즐거움 제공
▲ 가평군 도서관이 12일부터 시작하는 구독형전자책 서비스 메인화면. 가평군은 교보문과와 협약을 맺어 교보문고가 보유한 6만여종의 전자책을 가평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인원제한 없이 매월 10권의 전자책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을 매월 10권까지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가평군이 12일부터 시작해 독서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중앙도서관인 한석봉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고, 교보문고가 소장한 6만 여권의 전자책과 매월 새로 출간되는 1500여 종의 신간 서적을 가평군 도서관 회원에게 인원 제한 없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석봉도서관이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는 기존의 소장형과 이번에 새로 제공하는 구독형 두 가지다. 소장형은 도서관이 사들인 전자책을 도서관 회원에게 대출하는 방식이어서 장서에 제약이 있지만, 이번에 서비스하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6만여 권의 방대한 장서를 갖춰, 회원들의 책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는 점과 매월 1500여 권의 신간을 인원 제한 없이 읽을 수 있다.

또 장서 제약이 있는 종이책과는 달리, 전자책은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순서를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군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1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자가 많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추경예산을 편성해 이용자들이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격은 가평군도서관 도서대출증을 소지한 정회원이면 누구나 매월 10권까지 전자책 대출이 가능하다. 서비스의 이용은 가평군 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gaplib.go.kr) 전자도서관에서 매월 10권의 도서를 14일간 자유롭게 대출․구독할 수 있다.

가평군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현대인들에게 맞는 온라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가평=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