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랑유치원이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원아들을 대상으로 버드세이버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환경교육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인데, 지역사회와 함께 실제 생활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교육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1일 미사랑유치원에 따르면 유치원은 만 5세 3학년을 대상으로 버드세이버 캠페인을 실시했다.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이번 캠페인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방음벽 유리창 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체험 교육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원아들은 ‘하늘이 딱딱했대?’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연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김 모 양은 “새들이 유리에 부딪혀서 다치는 게 속상하다”며 “사람들이 꼭 유리에 점(버드세이버) 스티커를 붙여서 새들을 보호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은열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생태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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