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화영과 구륜회 감독.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엄화영은 최근 청주스쿼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2회 태산배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허민경(경남체육회)을 3대 2(8-11 11-6 4-11 11-5 11-9)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엄화영은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엄화영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에서 허민경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었다.

이밖에 이해인(연성초)과 김태연(연성중), 오서진(대건고), 장예원(중앙대학교/전국체전 인천대표)은 단식 2위, 이건우-이건후(대건고)는 복식 2위에 올랐다. 대건고등학교(손우주, 오서진, 이건우)는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구륜회(대한스쿼시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김두환(충청북도스쿼시연맹 전무이사), 김창우(대한스쿼시연맹 상임심판)와 함께 이번 대회 태산인(太山人)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초등부 이해인·나우영(한들물빛초등학교), 중등부 이동화(어모중학교)·전서율(금정중학교), 고등부 김병관(김해생명과학고)·김하연(가좌고)·전현영(대광고)은 태산장학생으로 뽑혔다.

지난해 신설된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 스쿼시를 최초로 도입했고 대한스쿼시연맹 창립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한 김원관 전 대한스쿼시연맹 회장을 기리고자 그의 호인 ‘태산’을 따 만들어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 태산인으로 뽑힌 구륜회 감독(앞줄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