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고잔1봉사회, 가정 방문
GH 후원 차량 이용 세탁·건조 진행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행정복지센터는 대한적십자사 고잔1봉사회가 원고잔도서관 주차장에서 사랑 나눔 빨래봉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원들은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수거한 60여 채의 세탁물을 경기주택공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동세탁차량을 통해 세탁·건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했으며, 뽀송뽀송하게 건조된 세탁물은 각 가정에 배달했다.

빨래봉사는 취약계층 및 홀몸 어르신 가구의 이불, 커튼 등 대형세탁물 빨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대상이며,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201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홀로 거주하며 평소 관절 통증을 앓고 계시는 한 어르신은 “집 안에서도 활동이 어려워 평소에도 커튼, 이불 세탁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깨끗이 세탁해 가져다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향미 고잔1봉사회 회장은 “겨우내 사용하던 이불, 커튼 등 대형세탁물 빨래에 어려움을 겪었던 홀몸 어르신들이, 빨래를 마친 세탁물을 받으시고 너무 고맙다며 만족해하시는 표정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일상적인 일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웃음 짓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고잔1봉사회 회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