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지엔티파마 협약 체결
▲/군포시청사 사진
▲ 군포시청사 사진./사진제공=인천일보DB

군포시는 뇌 신경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지엔티파마((GNT Pharma·대표이사 곽병주·용인시 기흥구 소재)'와 당정동 282-1 옛 제비스코 부지에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포시와 지엔티파마는 18일 군포시청에서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군포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지엔티파마는 당정동 공업지역에 조성될 바이오 R&D 클러스터 인프라의 이점을 갖게 된다.

또 군포시는 우수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유한양행과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유한양행의 첨단 바이오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엔티파마는 유한양행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치료제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군포시와 유한양행, 지엔티파마 3자가 참여해 인간에서부터 동물까지 아우르는 첨단 바이오 신약 치료제 연구와 개발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뇌 신경질환의 혁신적인 치료 신약과 기술 개발을 목표로 1998년 4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를 개발·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최근 유한양행과 맺은 바이오연구소 등의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동물치료제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지엔티파마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군포시가 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군포시가 바이오 신약 개발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