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타당성조사 6월 착수
철도공단, 용역 입찰 공고
▲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광역철도(수도권내륙선) 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7월 수립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광역철도(수도권내륙선) 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입찰을 최근 공고했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첫 번째 절차로 5월17일 용역사가 선정된다. 선정된 용역사가 6월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용역기간 착수일로부터 360일)하고, 1년 후인 2023년 6월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과제는 기초자료 분석, 비용 및 수송수요 검토, 편익 추정, 정책성 분석 등이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기 이전 절차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높게 나와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수 있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 사업비 약 2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철도사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내륙선인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약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탄역에서 안성시(32.7㎞)까지는 11분, 안성에서 진천선수촌(14.3㎞)까지는 6.5분, 진천선수촌에서 충북혁신도시(10.5㎞)까지는 5.5분, 충북혁신도시에서 청주공항(21.3㎞)까지는 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철도 노선의 건설비는 2조3156억원이 소요되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조2346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2만2580명에 달할 예상된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