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예열 후끈, 본격 세몰이
대선 캠프 출신 다크호스女

국힘 반드시 명예회복 각오
최근 높은 지지율에 고무도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파주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출마후보자들이 최근 봇물 터지듯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는 과거 경기도 보수의 심장으로 불렸지만 이미 과거의 이야기로 이제는 갑을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되면서 진보성향이라는 정치지형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 됐다.

때문에 국민의 힘에서는 빼앗긴 정치지형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며 민주당에서는 사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종환 현 시장이 재선을 목표로 김경일 도의원, 손배찬 시의원, 이상협 국회 국방전무위원, 조일출 전 국가균형발전위 전문위원, 최만영 전 국회의장 비서관, 이태건 이재명 대선캠프 과학기술특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최종환 시장은 현역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최근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중단됐던 읍면동 주민과의 만남을 추진하면서 선거를 위한 예열에 들어갔다.

여기에 최근 도의원직을 사퇴한 김경일 도의원과 손배찬 시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김경일 도의원은 4년 동안 도의원으로 갈고 닦은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라 선관위에 시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들어갔다.

손배찬 시의원은 재선과 시의장을 역임하면서 쌓아 올린 노하우를 파주시민들이 행복을 위해 고스란히 녹여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장도전에 나섰다.

이상협 민주당 국회 국방전문위원은 중앙에서의 정치 경험을 군사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파주시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파주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조일출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2일 선거사무소를 개소면서 시장도전에 나섰다.

이어 최만영 전 국회사무처 의장비서실 연설비서관도 지난달 31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섰다.

여성 후보로는 김효은 전 이재명 대선캠프 선대위 대변인도 예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대변인은 최근 각종 종합편성채널에 민주당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여성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과학기술특보를 맡은 이태건 특보도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고 얼굴을 알리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대선 승리를 지방선거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로 김동규 전 도의원, 한길룡 전 도의원, 손배옥 전 시의원, 박재홍 DMZ 포럼 대표, 성기율 전 이통장연합회장, 조병국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동규 전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것을 올해는 반드시 명예 회복한다는 각오다.

더욱이 최근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오면서 고무돼 있다.

한길룡 도의원도 의정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파주를 50만 시민의 삶이 넉넉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며 손배옥 전 시의원도 시의원 재임 시절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시장으로서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재홍 DMZ 포럼 대표도 지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 최종환 시장에게 석패한 것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로 파주시 곳곳을 훑고 있다.

성기율 전 이통장연합 회장은 파주시의 하늘길을 열도록 접경지역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가 이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이외에도 조병국 파주을 당협위원장도 1일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