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연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지원하고 있는 NGO 사단법인 행복한가(이사장 박희철)는 현재 진행 중인 위기가정지원 캠페인에 대한 결과보고 사례를 공개하고 지속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금번 캠페인 결과보고에서는 ‘찐옥수수처럼 따뜻한 노부부 이야기’라는 제목의 한 부부의 사례를 전했는데, 해당 사례는 제목처럼 60대 중후반의 두 노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부부는 18년간 시장에서 노점 장사를 하며 함께 지내오고 있는데, 아내는 스물 다섯 살에 당뇨 합병증이 찾아와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되어 남편이 찐옥수수와 식혜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 왔다.

노부부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아내의 치료도 힘든데, 두 부부 모두 치아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치아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게 됐다. 치통이 심할 경우 영양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다.

사단법인 행복한가는 이 부부에게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인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치료해주기 위해 후원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성공적인 캠페인 진행으로 가지런하고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단법인 행복한가는 금번 노부부의 실제 사례처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과 응원을 전달하기 위한 위기가정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대한 독려도 함께 전했다. 후원은 매월 1만원 정기후원 형식으로 가능하며 후원된 금액은 전국의 위기가정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캠페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결과보고 사례처럼 위기가정 구성원이 현재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필요로 하는 부분부터 지원함으로써 위기요소를 제거하고 삶의 만족도로를 높여주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런 활동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