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상용화 공모 사업에 컨소 선정
2025년까지 국비 50억 포함 95억 지원
▲인천시청.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사진제공=인천시

바이오의약품 산업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정부의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공모에서 인천이 최적지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과제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서 인천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50억원이 지원된다. 시비 15억원, 민간 투자 30억원을 합쳐 총 사업비는 95억원이다. 시는 “바이오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나 투자 확대를 원하는 기업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평가 지원,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원부자재 산업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모를 앞두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하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019년 12월 원부자재 수요 기업인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지원 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 등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원부자재 기업인 아미코젠·생고뱅 등이 인천에 투자하고 있다”며 “기존 전통산업의 업종 전환을 유도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을 유치해 인천을 바이오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