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전 준비작업 차질없이 진행
타당성 조사 이르면 6~7월 결론
추진위 개최 주민 목소리 청취도
▲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사진제공=미추홀구
▲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 준비가 차질없이 순항 중이다. 구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신청사 사업 사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행안부 산하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해당 조사를 통해 구는 신청사 규모와 주변 지역 수요여건이 적정한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조사는 빠르면 오는 6월∼7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조사가 완료되면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반이 마련돼 사업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는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심사가 통과되면 민간사업자와 협상후 협약을 통해 토지매매계약 등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관리계획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이 이뤄지면 신청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구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52년 된 청사를 허물고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구는 민간개발 이익을 통해 구청사와 주민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등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 재정부담을 없애는 최적의 방식으로 보고 있다.

구는 상업용지 1만8000㎡를 주택부지로 개발하고 나머지 부지 2만5000㎡에 미추홀구·구의회 신청사와 청소년수련관, 복합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교육, 문화, 예술 등 복합공간을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청사를 건립하는 게 취지다.

구 관계자는 “계획대로 절차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최근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주민,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